볼보 프로모션 이렇게 하면 안돼? 안전하다며!

언제부터 인가 주말 중 하루는 꼭 조조 영화를 혼자 보고 온다. 취미가 마땅히 없었는데 그나마 하나 생겼다.^^ 나름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 유일한 방법이다. 어느 날 주말, 영화를 보고 로비로 나오는 순간 이른 시간부터 볼보 x60 신차에 대한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직업이 직업 인지라 사물을 보거나 상황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다르다. 바이럴은 노력 없이 만들어 지지 않는다. 1차원적인 광고 또는 홍보는 모두 사람의 손이 일일이 가야 하지만 바이럴처럼 자연적 확산을 유도하는 판을 만든다면 앉아서 광고가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몽컴퍼니가 볼보의 프로모션을 맡았으면 어떤 기획을 했을까? 나는 순간 생각했다.

나 같으면, 유모차를 미는 엄마들이 볼보 차 주위에 계속 돌아다니게 했을 것이다.

볼보는 처음부터 안전이다.. 튼튼한 차로 우리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언제나 디자인이 조금 부족한 것은 아쉽다. 그래도 안전하면 볼보 아닌가? 그렇다면 그에 걸 맞는 퍼포먼스가 있었어야지!!!

그리고 유모차를 가지고 온 맘에게는 셀카 이벤트를 해서 SNS로 안전함이 필요한 우리 아이와 가족에게 걸 맞는 자동차라는 바이럴을 시작한다. 이런 홍보 방법은 많은 비용이 필요하지 않는다. 그저 기획을 할 수 있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광고의 효과가 달라질 뿐이다.

볼보, 다음엔 몽컴퍼니를 선택해주길...

editor. 이원성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