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Vlog Jeff의 일곱 번째 신입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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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eff 댓글 0건 조회 38회 작성일 26-05-29본문

(제프의 현재 뇌구조)
안녕하세요.
일곱 번째 신입 일지로 찾아온
제프입니다.
어느덧 정들었던(!) 여덟 쪽 분량의 신입일지도
다음 주면 마지막 한 장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 책이 완성되면 제목은 무엇으로 할까
지은이 말은 뭘로 할까~ 벌써 고민되네요 ㅎ
이번 주는 처음으로
서울그랜드치과의원 콘텐츠 촬영을
야간에 진행했습니다.
젠틀하시고 부드러운 김준영 원장님과
앞선치과기공소 김선명 소장님이 함께하신
토크 콘텐츠였는데요.

(촬영에 최선을 다해주신 김준영 원장님과 김선명 소장님)
늦은 시간에 시작해 늦게 끝난 촬영이었지만,
역시 현장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하나의 영상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해
만들어가는 과정, 그 끝에 오는 묘한 만족감 덕분에
제가 이 일을 계속하나 봅니다.

(원장님의 따뜻한 한 마디로 노곤함이 싹 사라졌다.)
가끔 촬영 현장은 또 다른 인생의 축소판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 것이 바로 그것들인데요.
마치 우리 인생처럼요 ㅋ
촬영 현장에 가야하는데 고속도로 한복판에서
택시 타이어가 펑크 나 발을 동동 구르던 일.
해당 프로그램 만든 제작진들 어떻게 하겠다며
몽둥이 들고 찾아온 분들과
같은 식당에서 식사하던 아찔한 순간.
(정작 그 분들이 제작진들 얼굴을 몰랐기에 가능했던 일ㅋ)
조연출이 강남 클럽 잠행 취재를 해야하는데
외모 입구컷(!)을 당해서 촬영팀 모두 철수한 일.
제주도에서 배 까지 빌려서 선장님과 촬영을 했는데
조연출이 메모리카드를 분실해서 재촬영을 감행한 일까지.
열거하다가 장편소설 한 권 뚝딱 나올 지경입니다.
아무튼 예기치 못한 상황 속에서도
일반인 분들과 함께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넥스트 스텝을 고민하며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
그것이 영상 촬영에 임하는
프로의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안됨)

(나이 들수록 꽃이 좋아진다더니?)
문득 딴소리지만, 저는 야생화를 참 좋아합니다.
수준급 플로리스트가 색감과 스토리텔링으로 빚어낸
화려한 꽃다발도 멋지지만, 묵묵히 자기만의 때를 기다렸다가
마침내 제 뜻을 피워내는 야생화를 보면 왠지 모를
용기가 샘솟더라구요.

(안동하회마을에서 담은 꽃 사진)
볼품없을 벽도 꽃 하나로 아름다워지듯,
우리 모두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는 휴일이 많아 벌써 신나네요.
저는 퇴근 후 잠시 숨을 고르고,
바로 제주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입니다.
제주에서 맑은 공기 마시며 푹 쉬고,
삼다수도 저렴하게 마시고
(삼다수에 컵라면 끓일 예정)
재충전해서 오겠습니다.
다음주
신입일지 최종화로 돌아오겠습니다.
by je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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