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여행의 연속

페드로와 함께 요즘 여행?을 많이 다닌다.

여행가방을 빙자한 장비가방을 들고,

스타랙스를 가장한 스타랙스를 타고...

그래도 의지 할 수 있는 동료가 있어 여행이 힘들지만은 않다.

우리의 미란이와 세모, 아름이는 잘 지내는지.....

생각 들때쯤 바리바리 가방을 챙겨 또 여행을 나간다.



 

S#2 날씨의 요정
 

이상하게도 내가 촬영만 나가면 비가 따라온다.

덕분에 야외 촬영은 언제나 ‘긴급 수사 현장’처럼 변한다.

그리고 이번에 건진 컷은… 음, 차라리 사건 현장 CCTV라고 해두자.

똥망이든 뭐든, 진실은 언제나 하나.

다음번엔 반드시 명장면으로 갱신할 거다.

결국 사건이란 건, 웃으며 돌아볼 때 비로소 이야기로 남는다.

이번 기록도 그렇게 남겨두자..



 

S#3 수사 일지처럼

사람 사는 얘기도 기록하자면 별 게 없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본 강아지 티셔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건네준 따뜻한 말 한마디.

큰 사건은 아니지만, 작은 단서들이 하루를 버티게 한다.

탐정의 노트에는 이런 것도 기록되는 법이니까.